Q. 수강하신 과정은?
티소믈리에 2급을 수강하였습니다.
Q. 티와 관련된 경험이 있었나요?
평소 맹물을 잘 못 먹겠어서 뭔가를 우리거나 타 먹다가 커피에 한참 빠졌었는데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다 보니 속 쓰림이 심해져서 커피를 대신할 제품을 찾다가 차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잔, 두 잔 마시기 시작한 게 어느새 개미지옥처럼 빠져 들고 있더라구요.
막 티에 눈 뜨던 어느 날 우연히 들린 동네 카페 입구에 커다란 홍보물이 붙어 있었는데 황차라는 것이 안내 되어 있어 신기하여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빙되어 나온 트레이 위 비쥬얼이 너무 예쁜 거에요. 카페에서 티를 주문하면 보통 티백 하나 담근 머그컵이 나오게 마련인데,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아는) 유리 티팟과 스트레이너, 그리고 티백이 아닌 잎차! 그 때 '아~ 차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를 처음 경험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었죠.
그리고 황차를 마시면서 녹차와는 다른 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반해 찾아보니 같은 찻잎으로 만들었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다르게 분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홍차, 보이차 등등 평소 들어 봤었던 다른 차들도 같은 찻잎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2차 충격!!
그렇게 다양한 차를 접하고 또 차 문화를 알아가다 보니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제대로 한번 배워보자는 생각에 수강료는 좀 높았지만 수 많은 자격증 과정 중 제일 믿을 만하고 커리큘럼이 알찬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에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Q.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수강하게 된 계기
수 많은 티소믈리에 강좌 중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곳이었고, 커리큘럼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사를 다니다 보니 시간을 따로 내서 강의실로 찾아 가는 게 어려울 수 있었는데
다행히 온라인 과정이 있어서 비교적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온라인 과정의 어떤 면이 가장 유용하거나 가치가 있었나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스케줄을 조절하여 들을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유용한 점이었고,
중요한 부분만 딱딱 요점 정리되어 알차게 진행되는 동영상 강의도 좋았습니다.
보통 동영상 녹화 강의 혼자 듣다 보면 느슨해 지고, 졸릴 수도 있는데
홍차언니(저는 남자라 홍차누나라고 해야 할까요? 하하)의 생동감 넘치는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Q. 온라인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정말 학교나 학원에 가듯이 규칙적으로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바로 티 테이스팅이 이어지는데 나중에 밀리게 되면 강의야 하루 만에 벼락치기로 볼 수 있다 치더라도
티 테이스팅은 한번에 하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뭐가 뭔지 맛 구별도 잘 안되구요.
또 하나가 있다면 강의 중간중간 혹은 강의 엔딩 영상에 나오는 추천도서도 다는 못 읽더라도 한, 두권 정도는 읽는 것을 추천 드려요.
재미있기도 하지만 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더 선명하게 잘 그려 지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교재가 있는데 왜 자꾸 책을 더 구매해서 보라고 하나 싶었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강추 합니다.
Q. 향후 계획은?
현재는 일반 회사원이지만 차곡차곡 차에 관해 견문을 더 넓혀서 언젠가 은퇴 후에 저만의 매력적인 찻집을 오픈하고 싶습니다.
Q. 티 공부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처음에는 단순히 티를 좋아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일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책을 읽다 보니 저절로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리와 기후까지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요.
티에 대해서도 알고, 여러가지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맛있는 티도 원 없이 마셔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만약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